커피 로스팅 온도와 클로로겐산 변화:160℃ 이하 저온 로스팅과 200℃ 고온 로스팅 차이

160°C 저온 로스팅과 200°C 고온 로스팅의 분자 구조 차이

비 오는 아침, 주방에서 커피 물이 끓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먼저 귀가 반응합니다. 보글보글 올라오는 소리, 유리잔에 비치는 연한 빛, 그리고 "오늘 커피는 어떤 향일까?" 하는 작은 기대감까지요.

그런데 커피 로스팅 온도에 따라 클로로겐산(CGA), 유기산, 폴리페놀의 구조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커피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단순히 향이 좋은 음료가 아닙니다. 열에 의해 분자가 움직이고, 결합이 끊어지고, 다시 새로운 구조로 바뀌는 작은 화학실험실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160°C 이하 저온 로스팅(Low-Temperature Roasting)과 200°C 이상 고온 로스팅(High-Temperature Roasting)에서 커피 속 성분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가 직접 로스팅하며 관찰한 내용과 공개된 연구 자료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160도 저온 로스팅 커피 속 크로로겐산 분자 구조 변화를 정리하는 연구 노트 사진
160도 저온 로스팅 커피 속 크로로겐산 분자 구조 변화를 정리한 연구 노트 사진

1. 커피 로스팅 온도는 향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커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향입니다.

고소한 향, 묵직한 향, 탄 듯한 향, 달콤한 캐러멜 같은 향처럼 말이죠. 하지만 로스팅(Roasting)은 단순히 향을 만드는 과정만이 아닙니다.

열이 들어가는 순간, 커피 속 성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클로로겐산(CGA), 카페인, 유기산, 당, 아미노산 같은 성분은 온도에 따라 유지되기도 하고, 분해되기도 하며, 다시 새로운 구조로 재조합되기도 합니다. 관련해서는 로스팅 온도별 커피 성분 변화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커피 생두는 조용히 앉아 있는 원료 같지만, 로스터 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꽤 바쁜 성분 회의가 시작됩니다.

"나는 남을게."

"나는 분해될게."

"나는 향으로 다시 태어날게."

커피 한 잔 안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로스팅 온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커피의 방향을 결정하는 설계도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처음 160°C 이하 구간에서 로스팅을 실험했을 때, 원두 색이 예상보다 훨씬 연하게 나와서 "이거 실패한 거 아닌가" 하고 몇 번을 다시 볶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실패가 아니라 저온 로스팅 특유의 결과였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어요.

👆 전문가의 시선


커피를 바라보는 여러분의 시선은 어떤가요?

커피를 볼 때 "향이 진하다"만 보는 순간, 우리는 커피의 절반만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진짜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향 뒤에 숨어 있는 분자 구조의 변화입니다.

2. 160°C 이하 저온 로스팅은 구조를 지키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160°C 이하 저온 로스팅은 일반적인 고온 로스팅과 다른 방향을 가집니다.

보통 커피 로스팅에서 1차 크랙(First Crack)이 시작되면 원두 내부 압력, 수분, 가스, 세포 구조가 급격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160°C 이하, 1차 크랙 이전 영역에서는 이런 급격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커피 향이 강하게 폭발하듯 만들어지기보다, 생두가 가지고 있던 일부 성분 구조가 비교적 조용하게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클로로겐산(CGA)처럼 열에 민감한 성분은 고온 로스팅보다 저온 로스팅에서 상대적으로 보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저온 로스팅 시 생리활성 물질의 열 안정성을 살펴본 연구에서도 뒷받침됩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60°C 이하라고 해서 모든 성분이 완벽하게 그대로 남는 것은 아닙니다. 열이 들어가면 변화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다만 고온 로스팅에 비해 분해 반응이 덜 강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온 로스팅을 직접 보면 우리가 아는 짙은 갈색 커피와는 조금 다릅니다.

색도 연하고, 향도 조용하고, 때로는 "이게 정말 커피 맞아?" 싶은 첫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바로 그 조용함 안에 저온 로스팅의 특징이 있습니다. 강하게 볶아 향을 밀어 올리기보다, 원래의 구조를 가능한 한 남기려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로스터의 관점

제가 바라보는 저온 로스팅은 커피를 크게 외치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커피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작은 목소리를 들어보려는 방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3. 200°C 이상 고온 로스팅은 분해와 재구성이 활발해집니다

반대로 200°C 이상 고온 로스팅에서는 커피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 온도 영역에서는 마이야르 반응, 캐러멜화, 열분해(Pyrolysis)가 활발해집니다. 우리가 흔히 좋아하는 커피 향이 많은 부분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고소한 향, 구운 빵 같은 향, 견과류 같은 향, 캐러멜 같은 단 향, 묵직한 바디감 같은 매력은 고온 로스팅에서 강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향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동시에 원래 있던 구조가 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클로로겐산(CGA)은 고온에서 분해가 증가할 수 있기에 소실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220°C 부근에서 로스팅한 실험에서는 클로로겐산 함량이 로스팅 시간이 길어질수록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220°C 부근 로스팅 조건에서 클로로겐산 함량 변화를 측정한 연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CGA는 카페익산과 퀴닉산이 결합한 에스터(Ester) 구조인데, 열이 강해질수록 이 결합이 약해지고 분해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휘발성 화합물이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점도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습니다. 클로로겐산의 열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휘발성 화합물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이 점이 확인됩니다.

그래서 고온 로스팅은 "나쁜 방식"이라기보다 성격이 다른 방식입니다.

저온 로스팅이 구조 보존에 가깝다면, 고온 로스팅은 분해와 재구성을 통해 향과 색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즉, 커피의 세계에서는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정답이라기보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볼 것인가"가 기준이 됩니다.

조금 더 깊이 보면


고온 로스팅은 커피를 무대 위 주인공처럼 만들어 줍니다. 향도 강하고 존재감도 확실합니다. 다만 그 화려한 조명 뒤에서는 원래의 분자 구조가 조용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답니다.

4. 클로로겐산(CGA)은 열에 민감한 에스터 구조입니다

커피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성분 중 하나가 클로로겐산(CGA)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폴리페놀 계열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관련 연구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성분입니다.

그런데 클로로겐산은 하나의 단순한 물질처럼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조금 더 흥미롭습니다. 클로로겐산은 크게 보면 다음 두 성분이 결합한 구조입니다. 로스팅 중 클로로겐산 락톤이 형성되는 과정을 다룬 연구에서 이 구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구성 성분 설명
카페익산 (Caffeic Acid) 폴리페놀성 산 성분
퀴닉산 (Quinic Acid) 커피의 산미와 관련되는 유기산 성분
클로로겐산 (CGA) 카페익산과 퀴닉산이 결합한 에스터 구조

이 둘이 결합해 클로로겐산(CGA)을 이룹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에스터결합(Ester Bond)입니다. 에스터 결합은 열에 민감합니다. 로스팅 온도가 높아질수록 이 결합은 분해되거나 다른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클로로겐산을 이야기할 때는 단순히 "있다, 없다"로 보는 것보다 "어느 정도 남았는가", "어떤 형태로 변했는가", "어떤 온도에서 분해가 더 커졌는가"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전문가의 코멘트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의 조용한 핵심 인물 같습니다. 카페인처럼 이름이 크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커피의 구조를 깊이 들여다보면 자꾸 다시 만나게 되는 성분입니다.

5. 유기산(Organic Acids)은 산미의 세기보다 구성이 중요합니다

커피의 산미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 커피는 산미가 강해요", "이 커피는 산미가 약해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커피 속 유기산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산미는 단순히 강하고 약한 문제가 아닙니다.

유기산 특징
시트르산 (Citric Acid) 밝고 상큼한 인상
말산 (Malic Acid) 사과 같은 산미 인상
퀴닉산 (Quinic Acid) 로스팅 변화와 관련, 쓴맛·무게감과 연결 가능
아세트산 (Acetic Acid) 발효·가공·로스팅 조건에 따라 영향

저온 로스팅에서는 다양한 산의 구조가 상대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로스팅 온도가 바뀌면 산미의 크기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산의 조합 자체가 달라집니다. 이것은 커피 맛을 이해할 때 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같은 "산미"라는 말 안에도 상큼함, 날카로움, 부드러움, 쌉싸름함, 묵직함이 모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고온 로스팅으로 갈수록 일부 산은 감소하거나 변형되고, 클로로겐산 분해와 관련된 퀴닉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르게 보면

산미는 커피의 볼륨 버튼이 아니라 조명 색깔에 가깝습니다. 얼마나 세게 커졌느냐보다 어떤 색으로 비추고 있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으니까요.

6. 폴리페놀(Polyphenols)과 카페인(Caffeine)은 열에 다르게 반응합니다

커피 성분을 이야기할 때 카페인은 거의 주인공처럼 등장합니다.

하지만 열에 대한 반응만 놓고 보면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카페인은 로스팅 과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클로로겐산을 포함한 일부 폴리페놀은 열에 따라 감소하거나 구조가 변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른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함량을 정량 분석한 연구에서도 이 차이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를 "카페인 음료"로만 보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커피 안에는 카페인 외에도 다양한 폴리페놀, 유기산, 당, 아미노산이 함께 존재하고, 이 성분들은 로스팅 온도에 따라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특히 저온 로스팅을 이야기할 때는 카페인보다 클로로겐산과 폴리페놀의 구조 변화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온 로스팅의 가치는 "카페인을 더 많이 남긴다"보다 "열에 민감한 성분 구조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로스터의 생각


카페인은 커피 성분계의 유명 연예인 같고, 클로로겐산은 연구실에서 조용히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가 같습니다. 유명한 이름만 따라가면,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7. 당(Sugars)은 고온에서 향과 색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커피 속 당과 탄수화물은 로스팅 과정에서 매우 바쁘게 움직입니다.

저온에서는 일부 당 구조가 비교적 남아 있을 수 있지만, 고온으로 갈수록 당은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의 갈색 색감, 고소한 향, 구운 향, 달큰한 인상이 만들어집니다.

구분 저온 로스팅 고온 로스팅
당 구조 일부 유지 가능 분해와 반응 증가
주요 반응 제한적 반응 마이야르 반응, 캐러멜화
결과 연한 색, 조용한 향 강한 향, 바디감 증가

그래서 고온 로스팅 커피는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커피다운 향"을 강하게 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원래 구조가 그대로 남은 결과라기보다, 열에 의해 분해되고 다시 향과 색으로 재조합된 결과입니다.

여기서 커피가 조금 드라마틱해집니다. 당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등장합니다. 색으로, 향으로, 바디감으로 말이죠.

잠깐,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고온 로스팅에서 당은 퇴장하는 배우가 아니라 의상을 갈아입고 다시 나오는 배우에 가깝습니다. 처음의 모습은 사라지지만, 커피 향이라는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니까요.

8. 160°C 저온 로스팅과 200°C 고온 로스팅의 구조 차이

이제 오늘 다룬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분 160℃ 이하 저온 로스팅 200℃ 이상 고온 로스팅
로스팅 방향 구조 보존 중심 분해와 재구성 중심
클로로겐산(CGA) 상대적 보존 가능성 높음 분해·변형 증가
폴리페놀 열 손상 상대적으로 낮음 감소 또는 구조 변화 가능
유기산 다양한 산 조성 유지 가능 산 조성 재편
당(Sugars) 일부 구조 유지 마이야르 반응·캐러멜화 활성
향(Aroma) 조용하고 제한적 풍부하고 강함
색(Color) 연한 베이지, 노란 빛 갈색, 짙은 갈색 계열
핵심 관점 무엇을 남길 것인가 무엇을 새롭게 만들 것인가

저온 및 고온 로스팅 분자 구조 변화

이 표를 보면 저온과 고온의 차이가 단순히 맛의 차이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저온 로스팅은 성분 구조를 상대적으로 보존하는 방향이고, 고온 로스팅은 향과 색을 만들기 위해 분해와 재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입니다.

둘 다 커피입니다. 하지만 바라보는 기준이 다릅니다.

하나는 "원래 구조를 얼마나 남겼는가"를 묻고, 다른 하나는 "얼마나 풍부한 향으로 다시 만들었는가"를 묻습니다.

정리하며 드리는 말씀


커피 로스팅은 결국 선택입니다. 조용히 남길 것인가, 화려하게 바꿀 것인가. 그 선택이 한 잔의 색과 향, 그리고 성분 구조를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저온 로스팅 커피가 카페인이 더 많나요?

아니요. 카페인은 로스팅 온도 변화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서, 저온이든 고온이든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편입니다. 저온 로스팅의 핵심 가치는 카페인 보존이 아니라 클로로겐산 같은 열 민감 성분의 구조 보존에 있습니다.

Q2. 160°C와 200°C 중 어느 쪽에 클로로겐산이 더 많이 남나요?

일반적으로 160°C 이하 저온 구간이 200°C 이상 고온 구간보다 클로로겐산 보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다만 로스팅 시간, 원두 종류, 추출 조건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Q3. 클로로겐산이 많이 남으면 맛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클로로겐산과 관련 유기산의 조성이 달라지면서 산미의 성격(상큼함, 부드러움, 쌉싸름함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맛이 더 좋다/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성분 구성의 차이에 가깝습니다.

Q4. 저온 로스팅 커피 색이 연한 건 정상인가요?

네, 정상입니다. 저온 로스팅은 마이야르 반응·캐러멜화가 고온만큼 활발하지 않아 색이 진한 갈색이 아닌 연한 베이지·노란빛에 가깝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로스팅은 어떤 분자를 남길 것인가의 선택입니다

커피 로스팅 온도는 단순히 향과 색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160°C 이하 저온 로스팅은 클로로겐산(CGA), 폴리페놀, 일부 유기산의 구조를 상대적으로 보존하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반면 200°C 이상 고온 로스팅은 마이야르 반응, 캐러멜화, 열분해를 통해 향과 색을 강하게 만들고, 기존 성분 구조를 분해하거나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로스팅은 단순한 가열 과정이 아닙니다. 어떤 분자를 남길 것인가, 어떤 결합을 끊을 것인가, 어떤 향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바로 로스팅입니다.

커피를 마실 때 향만 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그 향 뒤에 남아 있는 분자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한 잔의 커피가 조금 더 깊고, 조금 더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160도 이하 저온로스팅 커피 추출액이 시간이 흐른 뒤 클로로겐산 성분에 의해 노란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한 사진
160도 이하 저온로스팅 커피 추출액이 시간이 흐른 뒤 클로로겐산 성분에 의해 노란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한 사진


한 줄 정리

저온 로스팅은 커피 속 분자 구조를 상대적으로 보존하는 방식이고, 고온 로스팅은 열을 통해 분자를 분해하고 향과 색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시선 앞에 놓인 커피 이야기를 응원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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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on, J.-K., & Shibamoto, T. (2010). Formation of Volatile Chemicals from Thermal Degradation of Less Volatile Coffee Components: Quinic Acid, Caffeic Acid, and Chlorogenic Acid.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58(9), 5465–5470. https://doi.org/10.1021/jf1005148

3. Awwad, S., Issa, R., Alnsour, L., Albals, D., & Al-Momani, I. (2021). Quantification of Caffeine and Chlorogenic Acid in Green and Roasted Coffee Samples Using HPLC-DAD and Evaluation of the Effect of Degree of Roasting on Their Levels. Molecules, 26(24), 7502. https://doi.org/10.3390/molecules2624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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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소개
mary wells garden — 저온 로스팅 기술 특허 보유자
2013년부터 160°C 이하 저온 로스팅의 효과를 독자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관련 로스팅 기술로 특허(제10-2916444호)를 취득했습니다.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과 국내 바리스타 자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바리스타로 직접 활동하지는 않고, 오직 '저온 로스팅' 한 가지 주제에만 집중해 10년 넘게 자료를 모으고 실험해 왔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공개된 연구 자료를 근거로, 원두의 성분 변화와 항산화 성분 보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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