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다이어트 효과, 진짜 살 빠질까? 칼로리·카페인 총정리

다이어트 중이라면 한 번쯤 아메리카노 한 잔에 괜한 기대를 걸어보셨을 겁니다. 칼로리도 낮고 카페인도 있으니, 마시는 것만으로 체지방이 조금 더 빠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말이죠. 오늘은 그 기대가 어디까지 사실인지, 아메리카노 칼로리부터 카페인의 작용, 운동 전 섭취 시간, 클로로겐산과 공복 커피 부작용까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자료 확인일: 2026년 9월 9일

이 글은 카페인과 다이어트에 관해 공개된 학술 연구 및 국내외 공공기관 자료를 근거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개인의 질환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메리카노 다이어트 중 손에 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실제 촬영 사진
설탕과 시럽을 넣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고칼로리 음료를 대신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커피 자체가 체지방을 직접 줄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30초 요약

무가당 아메리카노는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달콤한 음료를 대신하기 좋지만, 커피 자체가 체지방을 직접 줄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카페인은 일부 사람의 운동 수행과 운동 중 지방 산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카페인 함량과 수면·위장 반응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목차

다이어트중 아메리카노, 실제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될까?

우리 가족은 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모두 덩달아 다이어트를 하게 됩니다. 가족이 함께 다이어트 할 때 식단 관리도 함께 하게 되어 시너지가 되기도 하고 서로에게 동기부여도 되니 일석이조 효과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체중관리나 맘 먹고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분들은 달콤한 라떼 대신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음 한쪽에서 이런 기대도 슬그머니 따라오기 때문이죠.

"칼로리도 낮고 카페인도 들어 있으니, 마시는 것만으로 체지방이 조금 더 빠지는 건 아닐까?"

충분히 궁금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운동 전 커피가 지방 연소를 돕는다는 이야기와 공복 커피가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동시에 돌아다닙니다. 참 헷갈리죠. 

한쪽에서는 다이어트 음료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조심하라고 하니, 아메리카노 한 잔을 앞에 두고 무엇이 진실인지 마음이 복잡해지실 겁니다.

그래서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체중 관리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말과, 아메리카노 자체가 체지방을 줄여준다는 말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아메리카노가 다이어트 중 체지방 감량에 직접적인 효과를 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달콤한 음료를 대신하고, 일부 사람의 운동 수행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체중 관리에 활용할 수는 있습니다.


카페인은 체지방을 어떻게 움직일까?

"아메리카노가 실제로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될까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대부분은 커피가 몸에 저장된 지방을 꺼내 직접 태워주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커피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라야 합니다. 

아메리카노가 체지방을 알아서 없애주는지를 묻기보다, 체중 관리 과정에서 커피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체중 감량의 운전기사가 아닙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목적지까지 대신 데려다주는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라, 피곤할 때 잠시 집중력을 높여주는 보조 장치에 가깝습니다. 운동량과 식사량이 그대로인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혼자 체지방을 태워 밖으로 데리고 나가지는 않습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피로 신호에 관여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일시적으로 방해합니다. 저는 지금도 밧데리 부족으로 휴대폰 충전을 해 놓은 상태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부적처럼 지니고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새로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에 뜬 '배터리 부족' 알림을 잠시 가려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덜 피곤하게 느껴 운동을 조금 더 오래 하거나 집중해서 할 가능성은 있지만, 몸에 없던 에너지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2019년 Tabrizi 연구진은 606명이 참여한 13개 무작위 대조시험을 분석했습니다. 카페인 섭취가 체중과 BMI,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나타났지만 연구마다 참가자, 카페인 섭취량, 섭취 기간과 연구 조건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 결과를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한 문장으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연구에서 사용한 것은 용량이 정해진 카페인이나 복합 성분인 경우가 많고, 우리가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과 조건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식욕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커피를 마신 뒤 간식 생각이 줄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커피와 많은 양의 빵과 디저트를 즐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그런 분들 계시지 않나요? 밥배 따로 후식 커피배 따로인 분들요^^

2017년 Schubert 연구진이 커피와 카페인이 식욕에 미치는 연구를 검토한 결과, 식욕과 이후 음식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은 섭취 시점과 조건에 따라 달랐습니다. 커피를 체중 관리에 이용할 수는 있어도 식욕을 확실하게 억제하는 음료로 소개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핵심 정리 — 아메리카노 다이어트의 핵심은 커피가 직접 살을 빼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평소 마시던 달콤한 음료를 무가당 아메리카노로 바꾸고, 카페인 때문에 수면이나 식사가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아메리카노 칼로리와 클로로겐산은 어떤 역할을 할까?

아메리카노 칼로리는 대체로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모든 아메리카노를 똑같이 0kcal 또는 5kcal라고 정해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항목 아메리카노 1잔 (355ml 레귤러 기준)
칼로리 약 5~10kcal
당류 0g (첨가물 없는 순수 에스프레소 기준)
지방 0g
주요 유효성분 카페인, 클로로겐산, 미네랄 (정확한 함량은 원두·샷 수·추출 방식에 따라 다름)

표의 칼로리 범위는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가 공개한 355ml(레귤러/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영양성분 정보를 종합한 참고 수치입니다.


아메리카노 칼로리, 매장마다 왜 다를까?

미국 농무부 FoodData Central의 일반 추출 커피 자료에서는 237mL 한 잔의 열량이 약 2kcal 수준으로 제시됩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더해 만들기 때문에 설탕, 시럽, 우유, 크림을 넣지 않았다면 열량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아메리카노의 칼로리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에스프레소 샷 수와 원두 사용량, 추출 농도가 매장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 절친은 저보다 7cm 정도 키가 더 큰데 몸무게는 제가 더 많이 나갑니다. 컵 크기만 보고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키만 보고 몸무게를 맞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큰 컵에 에스프레소 한 샷과 물을 많이 넣을 수도 있고, 작은 컵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두세 샷 넣을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음료의 양보다 안에 무엇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분명한 차이는 '대체'에서 생깁니다. 매일 마시던 달콤한 커피를 무가당 아메리카노로 바꾸면 기존 음료를 통해 섭취하던 설탕과 열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이미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지우는 지우개는 아니지만, 오늘 들어올 열량 하나를 줄이는 교체 카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체중계는 메뉴 이름을 읽지 않지만 설탕과 크림은 꽤 꼼꼼하게 계산합니다.


클로로겐산은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될까?

커피 속 유효성분인 클로로겐산도 아메리카노 다이어트에서 자주 언급되는 성분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포도당 흡수와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돼 왔습니다. 하지만 "클로로겐산이 식후 당 흡수를 막는다"라고 간단히 결론 내리면 연구 내용을 지나치게 줄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부족한 설명이라고 할까요?

2003년 Johnston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9명에게 포도당과 함께 카페인 커피, 디카페인 커피 또는 물을 섭취하게 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에서는 클로로겐산이 포도당 흡수 속도와 위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반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에서는 섭취 초기의 혈당과 인슐린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도 확인됐습니다. 커피 안에서 클로로겐산과 카페인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의견을 내는 셈입니다.

한 성분은 브레이크 쪽에 영향을 주고 다른 성분은 가속페달 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클로로겐산 하나만 떼어 전체 커피의 혈당 반응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참가자가 9명인 단기 연구라는 한계도 함께 봐야 합니다.

핵심 정리 — 클로로겐산은 체중 감량 성분으로 못 박기보다, 커피에 들어 있으며 인체 대사와의 관계가 계속 연구되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설명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로스팅을 거치면서 클로로겐산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로스팅 온도와 클로로겐산의 변화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커피와 카페인 섭취를 설명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실제 촬영 사진
운동 전 커피의 카페인은 일부 성인의 각성도와 운동 집중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아메리카노 자체가 체지방을 직접 줄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 속 두 잔은 권장 섭취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운동 전 커피는 언제 마셔야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될까?

운동 전 커피가 지방 연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근거 없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운동 중 지방 산화'와 '장기적인 체지방 감소'를 구분해야 합니다.


운동 중 지방 연소, 카페인이 정말 영향을 줄까?

운동할 때 우리 몸은 탄수화물과 지방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운동 전에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운동 중 지방을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2021년 Ramírez-Maldonado 연구진은 평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활동적인 남성에게 체중 1kg당 카페인 3mg을 제공하고 30분 뒤 운동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섭취한 조건에서 최대 지방 산화량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특정한 참가자와 용량, 운동 검사 조건에서 측정한 단기 결과입니다. 일반인이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고 확대 해석하거나, 장기간의 체지방 감소로 바로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운동 중 지방을 조금 더 사용했다는 결과가 몇 주 뒤 체지방이 반드시 감소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계부로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오늘 장을 보면서 현금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사용했다고 해서 한 달 뒤 통장 잔액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저녁에 돈을 더 입금하거나 다른 지출이 생기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체지방도 하루 전체 식사량, 활동량, 운동의 지속성, 수면 상태가 함께 결정합니다.

2021년 국제스포츠영양학회 견해문은 체중 1kg당 카페인 3~6mg을 사용한 여러 연구에서 운동 수행 능력 향상이 관찰됐다고 정리했습니다.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된 섭취 시점은 운동 약 60분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들에는 카페인 용량을 정확히 맞춘 보충제 연구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매번 달라질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동일하게 볼 수 없습니다. 운동 효과와 불안감, 수면 장애 같은 반응에도 개인차가 컸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얼마나 마셔야 할까?

여기서 연구에 사용된 체중당 용량을 그대로 계산해 아메리카노 잔 수로 바꾸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60kg인 사람이 3mg/kg을 따라 하면 카페인 180mg이 되지만,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은 원두와 샷 수, 추출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구 수치를 따라잡으려고 평소보다 많은 커피를 마시면 운동 효과보다 두근거림, 불안감, 속 불편함이나 수면 장애가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면 처음부터 양을 늘리지 말고 평소 마셔도 불편하지 않았던 양으로 반응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운동 30분에서 60분 전에 마신 뒤 운동 집중도뿐 아니라 속 불편함과 심박감, 그날 밤 수면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핵심 정리 — 운동 전 커피는 체지방 감량을 위한 필수 준비물이 아닙니다. 커피 없이도 운동이 잘되고,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밤잠을 설친다면 마시지 않는 쪽이 오히려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공복 커피 부작용과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어떻게 볼까?

공복 커피가 누구에게나 해롭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빈속에 커피를 마신 뒤 속쓰림, 메스꺼움, 신물 올라옴이나 복통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공복 커피, 왜 누군가에게는 힘들까?

제 아내는 공복 커피를 마시지 못할 정도로 위가 매우 약한 체질입니다. 누가 마시지 말라고 안 했어도 현재 스스로 식후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타고나기를 예민한 성격에 매운 음식을 자주 즐겨 먹었고 덕분에 약한 위가 더 약해져 치료를 통해 정상 회복이 되었음에도 빈속에는 절대로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는 커피와 카페인을 일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음료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일부'입니다. 커피가 모든 사람에게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역류나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침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마셔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 잔만 마셔도 속이 쓰려 하루종일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신발도 어떤 사람에게는 편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발뒤꿈치를 아프게 하는 것처럼, 공복 커피도 자신의 반응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식사 후로 시간을 옮기거나 양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역류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커피만의 문제라고 판단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커피 때문에 탈수되거나 잠을 설칠까?

"커피를 마신 만큼 물을 반드시 더 마셔야 한다"는 말도 자주 들립니다. 카페인에 이뇨 작용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일반적인 커피 섭취가 곧바로 탈수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14년 Killer 연구진은 평소 커피를 마시던 건강한 성인 남성 50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신 기간과 같은 양의 물을 마신 기간을 비교했습니다. 두 조건 사이에서 수분 상태의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결과를 모든 연령과 질환자에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렸다면 갈증과 활동량에 맞춰 물을 별도로 보충해야 합니다.

수면 시간도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마세요"라고 시계를 하나로 고정하기보다 자신의 취침 시각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2023년 Gardiner 연구진이 24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카페인 섭취는 평균적으로 총수면시간을 약 45분 줄이고 수면 효율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연구진은 카페인 약 107mg이 들어 있는 커피라면 취침 약 8.8시간 전까지 섭취하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 함량과 개인의 카페인 분해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밤 11시에 잠드는 사람이라면 오후 2시 전후부터 자신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지만, 오전에 마신 커피에도 잠을 설치는 사람이라면 더 일찍 끊어야 합니다.


하루 카페인, 어디까지 마셔도 될까?

2026년 9월 확인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입니다.

이 수치는 반드시 채워도 되는 목표량이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이 섭취했을 때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정한 상한 참고치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이보다 적은 양에서도 불면, 불안감이나 가슴 두근거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루 2~3잔'보다 카페인 함량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작은 컵 두 잔의 카페인이 큰 컵 한 잔보다 적을 수도 있고, 샷이 많이 들어간 커피라면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피잔에는 카페인 함량이 눈금처럼 표시되지 않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녹차, 에너지음료, 초콜릿과 일부 의약품에 들어 있는 카페인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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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함량과 개인차는 카페인 하루 섭취량과 부작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시각이 궁금하다면 아침 커피를 마시기 좋은 시간을 함께 읽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아메리카노만 마시면 체지방이 줄어드나요?

아메리카노가 체지방을 직접 줄여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카페인이 운동 수행이나 운동 중 지방 산화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체지방 변화는 전체 식사량과 활동량, 운동 습관과 수면 상태가 함께 결정합니다.

아메리카노 칼로리는 정말 0kcal인가요?

설탕, 시럽, 우유와 크림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는 355ml 기준 약 5~10kcal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완전한 0kcal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에스프레소 샷 수와 원두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수치는 해당 제품의 영양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 전 커피는 몇 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나요?

운동 관련 연구에서는 운동 30분에서 60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연구용 카페인 보충제와 함량이 다르므로, 평소 카페인에 문제가 없었던 사람도 익숙한 양으로 반응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공복 커피는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인가요?

공복 운동에서 지방 사용 비율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체지방 감소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빈속에 커피를 마신 뒤 속쓰림,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이 나타난다면 식후로 시간을 옮기는 편이 좋습니다.

아메리카노 다이어트, 결국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아메리카노 다이어트를 '커피를 마시면 살이 빠지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기대와 실제 결과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집니다.

무가당 아메리카노의 가장 분명한 장점은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달콤한 음료를 대신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카페인은 일부 사람에게 운동 집중도와 운동 수행을 보조할 가능성이 있지만, 운동 중 지방 산화가 증가한 결과를 장기적인 체지방 감소와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아메리카노는 체중 감량의 주인공이라기보다 옆에서 가방 하나 들어주는 조연에 가깝습니다. 식단과 운동, 수면이라는 주인공들이 제 역할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커피를 마신 뒤 속이 편한지, 잠은 잘 자는지, 심장이 두근거리지는 않는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잘 맞는 한 잔이 나에게도 똑같은 한 잔은 아닐 수 있습니다.


References

Tabrizi R, Saneei P, Lankarani KB, et al. 2019. The effects of caffeine intake on weight loss: a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https://doi.org/10.1080/10408398.2018.1507996

Schubert MM, Irwin C, Seay RF, Clarke HE, Allegro D, Desbrow B. 2017. Caffeine, coffee, and appetite control: a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 https://doi.org/10.1080/09637486.2017.1320537

Guest NS, VanDusseldorp TA, Nelson MT, et al. 2021.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position stand: caffeine and exercise performance.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https://doi.org/10.1186/s12970-020-00383-4

Ramírez-Maldonado M, et al. 2021. Caffeine increases maximal fat oxidation during a graded exercise test: is there a diurnal variation?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https://doi.org/10.1186/s12970-020-00400-6

Johnston KL, Clifford MN, Morgan LM. 2003. Coffee acutely modifies gastrointestinal hormone secretion and glucose tolerance in humans: glycemic effects of chlorogenic acid and caffein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https://doi.org/10.1093/ajcn/78.4.728

Killer SC, Blannin AK, Jeukendrup AE. 2014. No evidence of dehydration with moderate daily coffee intake: a counterbalanced cross-over study in a free-living population. PLOS ONE.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084154

Gardiner C, Weakley J, Burke LM, et al. 2023. The effect of caffeine on subsequent sleep: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leep Medicine Reviews. https://doi.org/10.1016/j.smrv.2023.101764


글쓴이 소개
mary wells garden — 저온 로스팅 기술 특허 보유자
2013년부터 160°C 이하 저온 로스팅의 효과를 독자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관련 로스팅 기술로 특허(제10-2916444호)를 취득했습니다.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과 국내 바리스타 자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바리스타로 직접 활동하지는 않고, 오직 '저온 로스팅' 한 가지 주제에만 집중해 10년 넘게 자료를 모으고 실험해 왔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공개된 연구 자료를 근거로, 원두의 성분 변화와 항산화 성분 보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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